150년 전통의 이름, 장인의 혼으로 이어갑니다.

태아가 어머니의 뱃속에서 십 개월 동안 성장하며 가장 마지막에 형성되는 장기는 오행상 금에 해당하는 폐이다. 폐의 기능이 온전히 완성되어야 비로소 세상에 나오겠다는 신호를 보내게 되며, 이것이 곧 산모가 겪는 산통의 본질이다. 탯줄을 통한 태식호흡에서 폐호흡의 세상으로 나오는 순간, 아이는 비로소 사주의 네 기둥에 묶여 거친 숨을 내쉬며 살아가게 된다.
출산택일은 365일 중 어느 날이든 임의로 고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년주와 월주는 바꿀 수 없으며, 출산 예정일 전후 십여 일의 한정된 기간 속에서 이루어진다. 폐가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위적으로 날짜를 잡는 것은 의료적 위험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아이의 생존 본능을 거스르는 행위이다.
태아는 단순한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부모의 성향과 가정의 환경, 영양 공급 상태까지 스스로 인지하고 태어날 시기를 직감한다. 따라서 부모가 몇 안 되는 선택지를 두고 아이의 사주를 유리하게 만들겠다며 태어날 날짜를 재단하는 것은 생명의 주권을 침해하는 일이다.
출산택일과 통변은 한 생명의 운명이라는 달리는 차의 운전대를 잡는 것과 같으므로, 억지로 부모가 정한 시간에 아이를 세상에 내보내기보다 아이 스스로 나올 날짜와 시간을 정하게 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에 부합한다. 부모의 역할은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스스로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온 정성을 다해 양육하는 것에 국한되어야 한다.
출산택일은 한 인간의 생애와 운명의 첫 단추를 꿴다는 점에서 인생에 있어 가장 중대하고 신중해야 할 결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극적인 광고나 상업적 홍보만을 믿고 검증되지 않은 곳에 섣부르게 의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주와 명리는 단순한 기술이나 요행이 아니라 깊은 학문적 조명과 인문학적 통찰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 고차원의 영역이다. 생명의 무게를 가볍게 여기고 얄팍한 지식으로 날짜를 재단하는 술사에게 아이의 운명을 맡기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한 생명의 탄생과 그 앞날을 다루는 일인 만큼, 광고의 허황된 문구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 반드시 오랜 기간 학문을 깊이 있게 연마하고 높은 식견과 덕망을 갖춘 진정한 전문가를 찾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150년 5대 계승자 동양학 박사 목계 원 영 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