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계이름작업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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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리 뿌리의 5대장인

150년 전통의 이름, 장인의 혼으로 이어갑니다.

이름을 짓는 사람의 하루 — 장태산에서 바람을 쐬다.

관리자 2026-04-20 조회수 56






1주일 동안 목계이름작업공간을 운영하며작명과 개명, 그리고 여러 상담으로 바쁘게 지내다 보니문득 머리가 맑게 비어 있는 시간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름을 짓는 일은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 방향을 함께 그리는 일이기에
늘 정신이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바람을 쐬러 다녀왔습니다.


사무실은 계룡시 엄사면에 있지만,
실제 생활은 수통골 인근에서 하고 있습니다.


집 근처에도 수통골이 있어 자주 찾지만,
주말이면 사람들로 가득 차
자연 속에서 쉬기보다는 사람 속을 걷는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더 발걸음을 옮겨
장태산 자연휴양림을 찾았습니다.




장태산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입니다.


나무에서 나는 향은 은은하고,
공기는 맑고 깊습니다.

일요일이었지만 생각보다 한적했고,
막 올라오기 시작한 잎들이
숲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고 있었습니다.


그 길을 천천히 걷다 보니
비로소 머릿속이 조용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이런 시간이 있어야
다시 사람의 이름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름을 짓는 사람에게도
잠시 멈춤은 필요합니다.


그래야 다시 정확하게,
그리고 더 진심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런 시간도
자주 갖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음 달이면 생활의 중심을
홍성읍으로 옮기게 됩니다.

홍성은 저의 첫 발령지였고,
아내를 만난 인연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은퇴를  한 지금,
아내 역시 홍성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어
우리는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현재는홍성읍 아파트를 매매해
리모델링을 진행 중입니다.


사람의 삶도,
이름도,
결국은 돌아갈 자리와 이어질 길이 있습니다.


장태산 숲길을 걸으며
그 흐름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그리고 마음을 정리하고 싶을 때

대전 인근에서는
장태산만큼 좋은 곳도 드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그 맑은 공기처럼
한 사람의 삶에 오래 남는 이름을 짓기 위해
다시 자리에 앉습니다.


-   목계이름작업공간 원장  동양학 박사 원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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